[리포트] 서울·경기 호우경보 발령…통신사 ‘비상대응체계’ 돌입
[리포트] 서울·경기 호우경보 발령…통신사 ‘비상대응체계’ 돌입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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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난’ 어떻게 막나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통신3사 또한 비상근무체계에 착수, 통신재난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도 일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피해 상황 최소화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전날인 25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신수연/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과 주무관 : “(현재 발령된) 비상 1단계는 호우주의보 또는 대설주의보가 4개 이상의 특별시, 광역시 즉 광역자치단체에 발표된 경우…”]

이처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침수, 산사태 등은 기지국에도 악영향을 미쳐 통신망 장애 등 통신재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날 경기와 인천 지역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오전 9시 30분경 충남 서산의 한화토탈 공장은 낙뢰로 인해 전기가 끊기면서 가동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이날 오전 10시경 행정안전부와 별도로 통신재난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용/ 과기부 통신재난 담당 : “정보통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서 위기경보를 이런 경우에 발령하고 사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고요. 호우를 대비해서 통신시설 이상 있는지 모니터링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개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시 과기부 별도로 ‘관심단계’를 발령한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11월 KT아현화재 당시에도 과기부는 관심단계를 발령한 바 있는데, 호우로 인한 통신 피해를 막기 위해 빠른 대처에 나선 겁니다.

과기부의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통신사들 역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하며, 통신 재난 대응에 한창입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팀장 : “LG유플러스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재 현장 긴급출동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발전기 500여대를 배치했으며 네트워킹 인프라 직원과 협력사 직원 1700여명이 비상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KT는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된 지난 20일부터 연인원 1300여 명을 투입, 실시간 모니터링과 출동 대기 등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SK텔레콤 또한 여름철 장마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6300여 곳 현장의 시설물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

통신사들은 장맛비가 그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원할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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