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이번엔 집중 투자”···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조원 투입
[출연] “이번엔 집중 투자”···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조원 투입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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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가 투자를 늘리고 규제를 완화하면서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것인지, 금융팀 도혜민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 기자, 정부가 내년도에 혁신성장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게 4조 7천억 원 정도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혁신성장 재정으로 책정된 약 3조 2천억 원과 비교했을 때 45% 늘어난 규모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늘어난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밝힌 2020 전략투자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데이터, 5G, AI 등 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신산업 투자를 병행하면서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도미노 전략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신산업 투자에 선택과 집중 방식을 꾀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에서 가능성이 점쳐지는 세 가지를 핵심 신산업으로 새롭게 선정했습니다. 기존 8개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던 바이오헬스·미래차와 최근 정부가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비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가 포함됐는데요. 이 세 가지 산업에 내년에만 총 3조 원을 투입합니다.  

인프라와 특정 신산업에 대한 전략투자를 통해 결과적으로 교통, 물류, 에너지 등 산업 전체를 혁신성장 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 방기선 / 기획재정부 차관보 : "대규모 전략투자를 통해 정부가 마중물을 제공함으로써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혁신성장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단계로 혁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2단계로 핵심 신산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도미노 확산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

[앵커]
정부가 꺼낸 전략투자 카드, 구체적인 내용도 나왔죠?

[기자]
네, 먼저 산업 인프라, 데이터와 AI, 5G 분야에 약 1조 7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다른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또 공공성을 살려 대국민 민원용 챗봇,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공공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핵심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표는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투자 규모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오헬스 1조 2천억 원, 미래차 1조 4천억 원 그리고 시스템반도체가 2천 3백억 원입니다. 액수만 놓고 본다면,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투자가 다소 소극적인 것 아닌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2019년 726억 원과 비교했을 때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재정이 3배 이상 늘었는데요. 미미한 증가세를 보인 바이오헬스와 미래차와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반도체업계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시스템반도체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대중소 협력이 중요한데, 정부의 이번 정책으로 협력을 강화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구체적인 투자 내용도 공개됐는데요. 먼저 시스템반도체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기반까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시장을 비메모리 시장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헬스는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연구·진료 역량 제고, 연구중심 병원에 대한 R&D 지원 확대 등을 투자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미래차는 배터리·센서 등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확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AI 국가 전략 등을 수립해 중장기 계획도 추가로 마련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미노 전략이 혁신성장 조기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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