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한상의 이어 전경련 방문...'10대 정책현안' 논의
한국당, 대한상의 이어 전경련 방문...'10대 정책현안' 논의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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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사진제공=대한상의]
자유한국당이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며 재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4일 대한상의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당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대한상의]

자유한국당(한국당)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대한상의)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전경련)를 방문하며 재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22일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찾아 전경련과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4일 대한상의를 방문해 재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정책간담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광림 최고위원, 정진석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회장, 권태신 부회장, 배상근 전무, 최한명 풍산홀딩스 부회장, 우오현 SM 회장 등이 재계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자리했습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긴급현안 ▲투자환경 개선 ▲노동개혁 ▲규제개혁 등을 중심으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긴급현안으로는 일본발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이 언급됐고 전경련은 한국당에 조속한  정치·외교적 노력과 화학물질 규제 완화를 건의했습니다.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법인세 부담 완화, 100년 기업 기반조성을 위한 상속세 완화, 경영권 관련 법제 개선을 위한 상법 조항 정비 등의 시급한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사용자 대항권 보완,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한 탄력근로 단위기간 연장,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위한 업종지역별 구분 적용 및 산입범위 확대 등을 촉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정책 합리화를 위한 방안 모색,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규제시스템 개선을 위한 규제비용 총량제 등의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수출과 설비투자, 기업의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들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외환경 악화로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인 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규제강화에 치우친 입법 환경에서 우리 경제의 현실을 살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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