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금융투자업계, 하반기 채용 키워드는?
[빡쎈뉴스] 금융투자업계, 하반기 채용 키워드는?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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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은행, 금융투자, 보험, 금융공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한 금융권 채용박람회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금융투자업계도 인력 보강을 위해 분주한 모습인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취업 길잡이에 나섰습니다.

올 하반기 금투업게 취업 준비생들이 기억해야 할 취업 키워드는 뭘까요?

장민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근로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요.

금융 인력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채용에 키워드로 '관심'과 '변화'를 꼽았습니다.

스펙보다는 증권업계와 개별 기업에 대한 관심, 인성 등을 평가 요소에서 우선한다는 겁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채용에서 50명 이내의 인원을 신규 채용합니다.

서류와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 예정이며 특히 사진, 나이, 학교 등을 입력하지 않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됩니다.

그런 만큼 자기소개서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유시훈 / 한국거래소 인사팀: 여러 지원자를 실제로 보다 보니까 우리 회사에 대해 고민이 있는 지원자와 고민이 없는 지원자가 딱 눈에 드러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우리 회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 하시고 자소서를 쓰시면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만큼 전문성과 더불어 강조되는 건 '인성'입니다.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선 고도의 직업윤리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유시훈 / 한국거래소 인사팀: 저희 회사는 예전부터 '인성이 된 직원'을 뽑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그와 더불어서 저희 회사에서 직무를 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가진 지원자분들이 많이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로 대표되는 곳인데요.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고용 덕에 금융투자업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금융투자업계 채용에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는데요.

블라인드 채용, AI 면접 등을 통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금융사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그만큼 채용 비리 논란도 많았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AI 면접 등으로 면접관의 주관을 배제할 수 있어 논란의 여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PB직무 인력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보다는 본인만의 스토리를 풀어낼 것을 강조했습니다.

[황인찬 / NH투자증권 인사부 부부장: PB로서 직무가 준비되어 있고 본인을 좀 희생하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직원들,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실무 면접에서는 블라인드 채용, 외부 면접관 등을 통해서 채용의 공정성도 같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도 하반기 채용을 통해 인력 보강에 나섭니다.

금융권에 부는 일자리 바람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마음까지도 환기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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