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도 Pre-fab 공법적용...'모듈러 기술 사용'
포스코건설,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도 Pre-fab 공법적용...'모듈러 기술 사용'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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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옥탑구조물,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등 사전 제작 후 현장 조립
기존 대비 비용•인력•공사기간절감 기대… 철강재 사용 확대 계기
중소협력사와 상생사례…성과공유차원 단가•수의•장기공급권계약 등 혜택 제공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프리패브 공법 적용 사례 - 옥탑 구조물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프리패브 공법 적용 사례 - 옥탑 구조물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이 주요 구조물을 사전 공장 제작해 현장조립하는프리패브(Pre-fab : Pre-fabrication의 약자)공법을 국내 최초로 아파트 건설에 적용합니다.

프리패브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설치만하는 기술로 그동안 대형 산업플랜트에만 적용해 왔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 모듈러 전문 중소기업인 유창과 구조물강재 연구기구강구조학회와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철강재를 소재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 공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더샵 아파트의 옥탑구조물,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 등을 철강재를 사용해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모듈형식으로 조립•설치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상부 옥탑구조물은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했을 때 약 6주가 소요됐지만 철강재를 사용한 프리패브 공법으로는 단 1주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최상층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 보관소 역시 기존 콘크리트 양생 공법보다비용과 인력이 20%절감되고 공사기간 역시 80%를 단축할수 있습니다.

욕실의 경우 내부는 도기타일 등 기존 마감재와 비슷하지만 철강재로 된 외부 프레임을 공장에서 제작해 설치하기 때문에 시공품질이 균일하고 공사기간이 줄어듭니다.

프리패브 공법을 활용한 재활용품 보관소는 내달 입주예정인‘용인 상현 더샵파크사이드’에 적용 됐으며 옥탑구조물과 욕실도 향후 건립 예정인 더샵 단지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프리패브 공법 도입으로 아파트의 주요 구조물 제작에 철강재를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아파트 건설용 철강재 신규 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적용 프리패브 공법 개발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 대•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인 ‘성과공유제’의 결과물이라 의의가 더 큽니다.

포스코건설은 이 공법도입으로 아파트건설공사에서 원가절감은 물론 안전성도 높아졌다고 결론 짓고 공동개발에 참여한 유창에는 단가•수의•장기공급권 계약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로 생산성 제고는 물론 스마트 컨스트럭션 내재화를 도모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중소협력사와의 호혜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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