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SK브로드밴드가 IPTV 최초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확대 제공합니다. 수어 영상의 위치와 크기를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방송 시청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수어방송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방송 화면 아래에 작게 고정돼 있던 기존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이제는 상하좌우 4단계까지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가 장애인 TV 시청 편의성 개선을 위해 IPTV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입니다.
[민충기/ SK브로드밴드 매니저] : 2015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범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는데,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시범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약 5년 동안 (스마트 수어방송) 시범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이제는 수어 영상을 아예 분리해서 시청하거나 총 5단계까지 확대도 가능합니다.
[박지혜/ 한국농아인협회 미디어지원부] : 화면의 크기에 비해 수어방송의 크기가 작아서 방송을 시청하기가 불편했습니다. 참고로 해외의 경우, 5:5 비율로 일반방송과 수어방송의 화면크기가 동일하게 제작되기도 합니다.
수어방송뿐만 아니라 폐쇄자막도 동시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100% 동기화하는 등 시청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배상호/ SK브로드밴드 매니저] : (청각장애인들이) TV를 시청할 때 가장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항은 영상과 입 모양이 맞지 않을 때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상용서비스는 영상과 수어화면의 싱크를 100%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순차적으로 Btv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진행, 청각장애인들의 방송 시청 접근성을 보다 빠르게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