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든 넷마블...2조 원대 '매각가' 떠안을까?
[빡쎈뉴스] 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든 넷마블...2조 원대 '매각가' 떠안을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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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넷마블이 국내 렌털 업계 1위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깜짝 등장하며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게 된 건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넷마블이 국내 렌털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8월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10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깜짝 등장한 것입니다.

웅진코웨이 매각은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 하이얼 등이 연이어 불참을 선언하면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둑한 자금 실탄으로 무장한 넷마블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넷마블 2파전이라는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박세진/ 넷마블 이사 : “현재는 본입찰 들어간 이유에 대해 (본입찰이) 결정이 된 게 아니고 참여한 것이니 관련 입장 자료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 참여를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게임산업에서 확보한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웅진코웨이 매각가는 2조 원대 안팎으로, 앞서 유력 후보들은 최대 1.8조 이상의 매각가를 지불하긴 어렵다며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넷마블이 다음주 우선협상자로 승진이 돼서 성사됐다는 것은 매각자가 요구했던 높은 가격으로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넷마블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020년 매출 5조, 글로벌 게임 탑5를 목표로 제시한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가 목표 달성의 발판이 될 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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