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3배 확장...인천공항 물류경쟁력 강화 기대
DHL,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3배 확장...인천공항 물류경쟁력 강화 기대
  • 배태호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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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우)과 한병구 DHL 인천허브 대표이사가 '확장사업 실시협약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국제특송기업 DHL이 오는 2022년까지 인천공항 내 전용 화물터미널을 현재보다 3배 가량 확장한다.

연면적 19,946㎡인 터미널을 58,712㎡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DHL인천허브(대표이사 한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와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15일 체결하고, 오는 2022년까지 1,75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DHL 이천허브는 독일 도이치 포스트 그룹이 주식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이다.

지난 2007년 인천공항공사와 1단계 실시협약을 맺고,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DHL 전용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DHL 화물터미널 확장사업은 내년 6월부터 시작 예정으로, 오는 2021년 11월 준공 뒤 2022년 상반기부터 본영 운영에 들어간다.

확장사업을 마치면 DHL의 시간당 특송화물 처리 개수는 현재 8,100개에서 21,000개로 1.6배 늘어나 인천공항 신규 물동량 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신 자동화 물류설비가 도입되면서 인천공항 수출입 화물처리 시간도 30분정도 빨라져 인천공항 물류경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 DHL 전용화물터미널 확장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DHL 전용화물터미널 확장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아울러 이번 인프라 확정으로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이 북태평양 지역과 미주, 구주를 잇는 특송화물 운송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경제권 구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2022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이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이 강화되고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경제권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특송화물과 신선화물 처리 시설 등 물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동북아 대표 물류허브공항이자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은 총 6개 동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72만 톤의 항공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공사는 급증하는 특송화물과 신선화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화물터미널과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틀라스에어 제2화물터미널(AACT)은 현재 건축공사 마무리 단계로 올해 말 운영개시 예정이며, FedEx 전용 화물터미널은 2017년 계약 체결이후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 개발사업 역시 올해 하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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