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 원...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 원...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
  • 배태호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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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2019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판매 3만 1,126대, 매출 8,364억 원, 영업손실 1,052억 원, 당기 순손실 1,07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3분기 판매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1.4%, 7.2% 감소세를 나타냈다.       

누계 판매 역시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누계 매출은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220억 원 대비 손실액이 832억 원 늘었다.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상반기 3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을 통해 판매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9월부터 코란도 M/T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예병태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을 찾았고, 지난 10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하며,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추진 중이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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