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대우건설·GS건설, 자산운용업 진출…"펀드 생산부터 개발·운용까지"
[빡쎈뉴스] 대우건설·GS건설, 자산운용업 진출…"펀드 생산부터 개발·운용까지"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대우건설, 리츠 AMC '투게더투자운용' 설립 추진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로 자산운용업 진출 예정
금융당국, "투명한 자금 운용 필요"

[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일몰제 등으로 갈수록 정비 사업이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은 불안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마다 비건설 업종까지 신사업을 늘리며 생존 전략 마련에 분주합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츠 자산운용업에 뛰어듭니다.

윤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우건설은 지난달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투게더투자운용’에 대한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 말까지 설립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초기 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알려진 대우건설의 투게더투자운용은 개발 사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증권사도 함께합니다.

기업은행, 교보증권과 임대업체인 해피투게더하우스와 손을 잡고 건설과 금융을 결합해 국내외 개발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단 포부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 "자산운용업의 경우, 갈수록 치열해지는 건설 도급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량도급사업 기회 확보뿐만 아니라, 개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이 용이해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신규사업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신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리츠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GS건설도 자회사 지베스코를 통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확한 업역과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자산운용업의 특성을 살려 건설과 금융업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로 수익을 창출 하기 위한 지원군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공과 분양에만 그치지 않고 개발부터 임대, 운영 등 사업의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습니다.

[GS건설 관계자 : "현재 자산운용업 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으로 그 외에는 향후 설립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

향후 지베스코가 본격적으로 자산운용업에 뛰어들면 GS건설의 또다른 부동산 사업자인 자이에스앤디와 함께 부동산 개발업의 삼각 편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자이에스앤디가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주택 개발사업과 해외 진출 등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자산운용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직접 투자 상품을 만들고 운용해 사업 전반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여기에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사가 부지 매입부터 시공, 운영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출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개발 이익은 물론 임대 이익까지 수입원을 다양화할 수 있단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건설회사가 부동산을 개발할 때 토지 구입 대금을 PF 대출로 많이 충당을 하거든요.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은 펀딩을 해서 그 돈으로 PF 대출에 투자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자금 유동이 유리하다보니 부실 계열사를 편입해 자금 운영을 불투명하게 만들 위험성도 있습니다.

자체 펀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부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우량 계열사가 안고 자산운용사를 통해 알짜 돈을 빼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런만큼 금융당국은 건설사들의 자산운용업 진출을 예의주시하며, 불법행위에 대해선 미연에 방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편법이나 불법으로 이용하게 되면 금융 회사이기 때문에 금융 관련 법규에서 계열사 거래 제한이라든지 부실한 거래 제한들이 많이 있어요, 법적으로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잔뜩 위축된 건설산업.

활로를 찾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도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