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정상 회담..."2020년까지 RCEP 최종 타결 협조"
문재인 대통령,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정상 회담..."2020년까지 RCEP 최종 타결 협조"
  • 배태호
  • 승인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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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이 24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브루나이 다루살람의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24일 오전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해온 것에 감사를 전하며 “양국의 LNG 협력은 가스전 개발과 판매, 공동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LNG 공급 협력을 넘어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돼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브루나이는 600년 전통의 수상가옥 문화가 보존된 ‘캄퐁 아예르’ 지역에 스마트시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도 600년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에 대해 환영하며, 이를 통한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한국은 ICT, 혁신기술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이다.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루어진 ‘ICT 협력 MOU’, ‘전자정부 협력 MOU’,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을 환영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하루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브루나이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고, 볼키아 국왕은 “북한이 참여하는 ARF가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6’ FTA,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협정문) 타결을 높이 평가하며 “2020년까지 최종 타결과 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인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가자”고 말했고, 볼키아 국왕도 이에 공감하며 “RCEP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타결로 다자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내년 서명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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