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참여 민간사업자 폭을 넓히면서도, 공공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임대료는 대폭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물량 중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 비율을 기존 20%에서 70%로 대폭 늘린다.
또 기존엔 전체 물량의 20%만이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됐었지만, 이번부터는 반값 이하로 낮춰진다.
이를 위해 주택 연 면적의 30% 내에서 SH 선매입과 일부 분양 방식 등 새로운 사업유형이 도입된다.
민간사업자의 사업성과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그 혜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다.
‘SH 선매입형’은 사업자가 원하는 경우 총 주택연면적의 30%까지 SH가 선매입해 주변 시세 50% 이하 임대료의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부 분양형’은 주택연면적의 최대 30%까지 분양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면 기존 공공주택 20%와 늘어나는 민간특별공급물량 20%, 총 주택물량의 40%가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이하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분양이 허용되더라도 시행중인 제도(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매매가격이 주변시세 이하로 낮게 형성되게 되므로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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