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는 실제 운행됐던 노면전차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2대 중 하나인 '전차 381호'가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1968년 마지막으로 운행됐던 당시 형태 그대로 내‧외부를 복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차 381호’(길이 13.7m, 너비 2.4m, 높이 3.2m, 무게 18t)는 1968년 당시 운행됐던 총 176대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2대 중 하나다. '10년 8월 24일 근대문화유산 중 보존 및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등록문화재 제467호로 지정됐다.
특히, 제작사, 모델, 탑승인원 등 각종 제원이 명확하고 운행시기(1930년대~1968년)가 확인돼 20세기 중반(일제강점기~70년대 이전) 서울의 교통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7년 보존처리 사업’을 통해 도면과 당시 사진자료를 분석해 이 전차가 ▴1966년~1968년 사이에 개조됐다는 사실과 ▴실내 합판종류 ▴출입문 걸쇠‧운전석 차단봉 등 철물 제작에 사용된 접합방식 등을 새롭게 밝혀냈다.
박물관 축은 "보존처리 전 손상돼 있던 차체외부 도장은 성분 및 색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재도색해 복원하고, 미복원됐던 철물은 1960년대 사진자료와 도면을 근거로 형태를 복원한 후 부착했다"면서 "보존처리 과정 중 내부에서 수습된 벽면 합판 파편에 대한 분석 결과 고밀도 섬유질 판재인 ‘하드보드’가 사용된 사실과 걸쇠 및 운전석 차단봉 등 실내 철물 제작에 사용된 접합방식이 리벳팅 기법이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