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중소 건설업체 살린다”
김상수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중소 건설업체 살린다”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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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김상수 신임 회장 선출…임기 '4년'
김상수 회장, "지역 중소 건설업체 생존권 보호할 것"

[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제도 마련을 위해 힘쓰는 대한건설협회.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건설협회의 차기 회장으로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김 회장은 침체된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꿈꾸며 회원사들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윤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대한건설협회의 제 28대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17일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차기회장 선출 총회에서 김상수 회장은 협회 회장 자리를 놓고 이철승 흥우건설 회장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김 회장은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 총 140명 중 과반수인 77명의 표를 거머쥐고 당선됐습니다.

김 회장은 경남 창원에 소재를 두고 있는 한림건설의 수장으로서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애로사항에 공감했습니다.

이에 국내외적으로 얼어붙고 있는 건설시장으로부터 중소 건설업체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상수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 "시장 잠식 등 권익침해에 대해 적극 대응해 우리의 건설업역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토건공사업의 회비문제와 전문업종의 대업종화는 전문업체들에게 우리 사업 영역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막겠습니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주택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1년 동안 한 건의 수주도 달성하지 못하는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등 건설업계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김 회장은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김상수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장되고 있어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리더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기에… 4년 간 건설업계와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헌신, 봉사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건설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생산 체계 개편과 관련한 논의나 적정 공사비 확보 문제, 그리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대형 건설업체와 중소 건설업체의 동반상생은 물론 건설업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허가, 부실 업체에 대한 강력한 근절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24조원 규모의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의 조기발주 등 정부의 건설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수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 "물량 기근 등으로 건설업계 최대 애로사항인 신수요 건설물량의 확충을 위해 장단기 SOC 등 인프라 예산을 확충하고 민간투자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유주현 전 회장의 임무를 물려 받아 내년 3월 1일부터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3년이었던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임기는 이번부터 4년으로 확대됩니다.

늘어난 임기 만큼 중소건설업체의 금융부담 완화와 SOC사업의 참여 기회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습니다.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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