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변화하려면 지금 시도"... 디지털 전환 첫 해 성과 공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변화하려면 지금 시도"... 디지털 전환 첫 해 성과 공개
  • 배태호
  • 승인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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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19일 열린 'LS 애자일 데모데이' 현장 (사진제공-LS그룹)

■ 19일, 안양 LS산전 R&D캠퍼스에서 ‘2019 Agile Demo Day’ 개최

LS그룹(회장 구자열)은 19일 안양 LS산전 R&D센터에서 'LS 애자일 데모데이(Agile Demo Day)를 열고 디지털전환 첫 성과를 공개했다.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미래혁신단과 LS산전, LS엠트론이 기존 사업 모델 혁신인 애자일 경영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혁신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0명이 참석했다.

미래혁신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LS 내에 설치된 조직이다.

LS그룹은 지난 9월부터 약 석 달간 임시 프로젝트 팀을 꾸려 애자일 경영기업 도입을 진행했다.

애자일(Agile) 혁신 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간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킨 방법으로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을 통해 빠르고 창의적인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이다. 

■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 공유

LS가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데모 과제는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산전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 등 3개다.

우선 올해까지 이 세가지 사업 분야에서 MVP(Minimum Viable Product ; 고객에게 가치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를 정의한 후, 2단계에서 MVP를 실제로 개발, 사업 및 운영 모델을 확정하고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해 고객들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은, 전기 시설이 있는 건물 등에 설치된 중·저압 배전반에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배전반 연계 보험사업 등으로 솔루션을 늘리는 과제다.

또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소 사업주들을 위한 서비스다.

테크스퀘어라는 플랫폼에서 업종과 공정별로 스마트팩토리 우수 구축 사례와 실제 효과 등을 검색하고, 솔루션 공급 업체를 매칭시켜 제안서와 견적서 등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LS엠트론 'iTractor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텔레메틱스(Telematics ;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트랙터 보유 농민이나 법인 등에 트랙터 고장, 소모품 교체 등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세 가지 과제 모두 100여 회 이상의 고객 방문 및 인터뷰 등을 통해 불편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뒤, 개발 및 설계의 시간을 단축해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소하되, 한 번에 모든 것을 만족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계속 만족시켜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자일 경영 기법은 최근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9 애자일 데모데이'에 참석한 구자은 회장 (사진제공-LS그룹)
'2019 애자일 데모데이'에 참석한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 (사진제공-LS그룹)

■ 구자은 회장, “변화하고 싶으면 시도하라” 강조하며 임직원에 애자일 경영 전파

구자은 회장은 '2019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에서 각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에게 “중국 근사록에 의하면 ‘不日新者, 必日退'(불일신자, 필일퇴) 즉, 매일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매일 매일 퇴보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LS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또, “애자일 경영기법은 LS의 디지털 전환 과제에 있어 경영/R&D/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의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데모 데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IoT를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발빠른 디지털 전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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