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류 파크 KCC스위첸, 23일 특별공급
-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 관심 가져 볼 만"
[팍스경제TV 온라인뉴스팀 기자]
대구에 살고 있는 37살 직장인 정모 씨는 결혼 이후 계속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분양 단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일반분양은 경쟁률이 치열하고, 가점 기준도 높아 당첨이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정씨는 최근 당첨확률이 높은 '특별공급'을 통한 새집찾기로 눈을 돌렸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특히 지방 알짜지역인 대구광역시의 신규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된 단지들은 세 자리수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행진을 한 바 있어 일반분양 당첨은 말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정씨와 마찬가지로 신청자격이 제한되면서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특별공급 물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 신규 단지 분양성적을 살펴보면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 경쟁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분양한 '대봉더샵센트럴파크 2차'는 일반분양 71가구 모집에 1만 925명이 몰려 평균 153.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특별공급은 48가구 모집에 341명이 몰려 평균 7.1대 1의 경쟁률로 특별공급의 당첨확률이 20배 넘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빌리브스카이'도 비슷했다. 대구빌리브스카이는 일반분양 343가구 모집에 4만 6,292명이 몰려 평균 13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곳 역시 특별공급은 161가구 모집에 1,649명이 신청, 평균 1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일반분양과 특별공급의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대구시 부동산관계자는 "최근 대구 지역은 신규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일반분양으로 당첨이 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격 요건이 충족된다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모두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전략을 잘 세워 당첨 확률을 최대한 높여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특별공급'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구시에서 특별공급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수의 약 28%를 차지하는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제07구역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 KCC건설의 '두류 파크 KCC스위첸'이 그 주인공으로 전체 가구수 785가구 중 221가구가 특별공급 대상이다.
'두류 파크 KCC스위첸' 특별공급의 전형별 가구수는 ▲일반(기관추천) 51가구 ▲다자녀 가구 51가구 ▲신혼부부 106가구 ▲노부모 부양 13가구 등이다.
분양관계자는 "두류 파크 KCC스위첸은 특별공급 비율이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만큼 전략적으로 당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많을 전망이다"라며 "최근 대구시 내 신규 단지는 세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두류 파크 KCC스위첸은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대구시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460만원이며, 달서구는 1,65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두류 파크 KCC스위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 원으로 책정되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평가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도 눈에 띄는데, '두류 파크 KCC스위첸'은 계약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하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대구시 내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또 청약자격 요건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지역별 청약 예치금을 예치한 자는 청약이 가능하다.
두류 파크 KCC스위첸은 오는 23일 (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화) 1순위, 26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금)이며, 1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한편 두류 파크 KCC스위첸은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총 78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5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85-1번지에 마련돼 있다.
한편 특별공급 대상자격은 신혼부부, 3명 이상 다자녀가구, 보훈대상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노부모 부양가구 등이 있다. 특별공급 역시 일반공급처럼 부자격자는 당첨이 취소되고, 1년간 청약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자격기준을 꼼꼼히 확인하고 청약을 신청해야 한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