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종합건설, "집값 규제 피했다"…시흥 공공택지 '반사이익' 기대
유승종합건설, "집값 규제 피했다"…시흥 공공택지 '반사이익' 기대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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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로 겨냥하면서 수도권 공공택지분양시장에선 오히려 반사효과가 기대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내집마련에 목적을 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시흥시 장현공공택지지구의 분양현장에 윤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의 한 분양현장에 왔습니다.

평일인데도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바깥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있는데요.

시흥 장현지구는 수도권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에 경쟁력이 있고, 여기에 추가 개발호재가 예고되면서 그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과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택시장은 바짝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시흥 장현지구처럼 정부의 규제 폭탄을 피한 단지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거라는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장성혁 / 'ㅇ' 아파트 분양 관계자 : "민간택지라든지 현재 수도권에서 개발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비해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특장점이 있구요. 계획적으로 이미 기반 시설과 어느 곳에 어떤게 들어올지 정해져있고 개발을 하다보니 난개발의 염려가 없는 것이…"]

시흥 장현지구는 총면적 294만 여㎡ 규모에 약 1만 9000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장현지구는 영동, 서해안, 제3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서 타도시로의 이동도 용이한 편입니다.

여기에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곡역이 개통하면 한 정거장 거리의 환승허브인 시흥시청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대면 오갈 수 있습니다.

시흥시청역은 안산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노선인데, 신안산선과 서해선 연결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송도부터 성남 판교는 물론이고 서울, 광명, 안양까지 웬만한 수도권과는 모두 연결돼 타도시 출퇴근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장성혁 / 'ㅇ' 아파트 분양 관계자 :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에 장곡역이…서울 출퇴근도 충분히 가능하구요, 시흥시청역 위쪽으로 복합터미널도 예정돼 있어서…"]

주변에는 스마트허브와 산업단지가 있고 테크노밸리도 조성되고 있어서 향후 배후수요가 늘어날 예정입니다.

공공택지인만큼 지금 당장의 생활 인프라는 넉넉하지 않지만, 향후 단지 개발과 함께 교육시설과 상업시설도 들어섭니다.

당장 후년인 2021년부터 학교 설립과, 상업시설 조성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택지개발 단계부터 계획적으로 설계가 진행된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미관적인 측면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잇단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주택이 저렴한 가격과 편안한 주거환경 제공이라는 주택의 본래 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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