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900선 돌파를 이뤄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곳에는 코스닥의 대장주 셀트리온이 있었습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셀트리온은 어떤 회사인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한번 점검해보겠습니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와 함께 합니다.
(앵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져온 셀트리온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증시에서의 성장세와 규모가 어땟 습니까?
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3인방을 봐야하는 데요. 우선 ,셀트리온의 주가는 1년전인 지난 2017.1월의 주가가 평균 106,000원대에서 지난 1월 12일 최고치인 374,000원을 찍은 뒤 어제 종가로 281,000원입니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31조정도인데 이보다 많지요.
지난 7월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2,821원에서 시작해서 지난 1월12일에 164,000원은 찍은 뒤 현재 118,000원입니다.(시가총액 16조2,059억원)
셀트리온제약은 1년전 만원초반대를 유지하다 지난 10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서 지난 주 였죠 1월15일에 114,6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어제 종가로 85,000원입니다.
지난 해 실적을 보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전문기업 셀트리온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고요
셀트리온은 19일 잠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은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2.4%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016년 영업이익률은 37.2%였다.
셀트리온 측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고,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지난해 2월부터 유럽인증(CE)을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셀트리온을 단순히 화장품 회사로 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력 업종이 어떤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7년이 셀트리온의 창립 15주년 되는 해였습니다. 주력은 시작때부터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의약품은 크게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으로 나뉩니다. 합성의약품은 화학물질을,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생물에서 뽑아낸 물질을 재료로 약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특허가 만료된 합성의약품을 분석해 이것과 꼭 같이 만든 약물을 ‘제네릭’(Generic) 의약품이라고 부르는데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하면 ‘바이오제네릭’(Bio-generic) 의약품이라고 한다. 바이오시밀러는 두 번째 경우고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을 뜻하는데, 바이오의약품의 특성 때문에 새로 생겨난 개념입니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삼총사'입니다. 내년이 3개 제품 모두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허쥬마와 함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11월 이후 코스닥의 상승분 중 절반이 셀트리온 3형제의 것이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만큼의 시장가치가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텐데요?
도이체방크의 혹평에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이틀 연속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시세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일본 노무라증권과 독일 도이체방크가 최근 ‘매도’ 의견을 제시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지난 18일 도이치방크는 투자의견 '매도'와 함께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로 8만72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보고서 발간 당일 셀트리온의 종가인 31만3500원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도 당시 종가(13만500원)의 31% 수준인 4만800원을 제시했습니다다.
도이치방크는 "셀트리온그룹의 높은 수익성은 앞으로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자산으로 처리한 R&D(연구개발) 비용 비중이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셀트리온이 다음달 말 코스피 지수로 옮겨갑니다. 코스닥 시장 투자자들에게, 증시 자체에는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5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신청서를 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규정상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45영업일 안에 이전상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 시기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이유는 편입 시점에 따라 국내 펀드들의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인덱스 펀드 자금만 약 1조3000억~1조50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차 (163,500원▲ 1,500 0.93%), 포스코 (377,500원▼ 8,000 -2.08%)등을 앞서 있는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내 시가총액 상위 3위로 자리하게 됩니다. 코스피200에서 시가총액 비중은 약 3.23%다.
(앵커) 최근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 생명주들이 주춤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디어 주가 떠오른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CJ 오쇼핑과 E&M의 합병이 시장에 영향은 있을까요??
이번 합병으로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내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의 커머스 역량과 콘텐츠 역량을 집약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주는 충격은 당장은 클 것 같진 않지만 향후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를 지켜 보며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에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