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59%'로 가결...20일 임단협 조인식 진행
기아차 노조,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59%'로 가결...20일 임단협 조인식 진행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기아차(대표 박한우 최준영) 노조에 따르면 각 지회 조합원(총원 2만9천2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진행한 2차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2만7천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6천575명, 59.4%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적 인원의 과반수가 동의했기 때문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같은 달 13일 열린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천159명)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노조는 이후 부분 파업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15일 19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18일 노조원 투표를 통해 노조는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근무형태와 연계한 잔업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의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의 내용 등이 추가로 담겼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