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5G 전쟁'… "라인업 늘고, 가격 줄고"
총성 없는 '5G 전쟁'… "라인업 늘고, 가격 줄고"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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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71
삼성전자의 갤럭시 A71 스마트폰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지난해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모델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경쟁이 50만원대 안팎의 중저가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이어 5G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등은 오는 2월 말 열리는 MWC 2020를 기점으로 다양한 중저가 5G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중 지난달 베트남에서 출시한 '갤럭시 A51'과 'A71' 5G 모델을 약 4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A51 가격은 베트남 799만 베트남 동(약 41만원), 유럽 370유로(약 48만원)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A71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갤럭시A51'과 함께 공개됐던 중저가 라인업 중 하나다. 갤럭시 A51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고 카메라 사양도 조금 더 높다. 갤럭시 A71 가격은 450달러(약 52만원)로 갤럭시A51(약 41만원) 대비 약 10만원 높다. 

LG전자 스마트폰 정보사이트 마이LG폰에 유출된 LG V60 씽큐 백커버.
 LG 'V60 씽큐'의 후면 케이스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업계에선 쿼드카메라 탑재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슬래시리스크)  

LG전자 또한 오는 2월 'V60 씽큐' 등 플래그십 모델 공개 이후 하반기 5G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V60 씽큐는 V50 씽큐, V50S 씽큐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이다. 듀얼스크린 액세서리는 탈착식으로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V60 씽큐가 전작인 V50 씽큐와 마찬가지로 기본 패키지에 듀얼 스크린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후면 카메라 등의 모습은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전해진다. IT 전문매체 슬래시리스크가 공개한 V60 씽큐의 모습을 보면, 4개 후면 카메라가 상단부에 일렬로 배치됐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40' 렌더링 (사진=91모바일즈) 

지난해 8월 첫 5G폰인 '메이트20'에 이어 지난달 '노바6' 등을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화웨이 또한 5G폰 공세를 이어간다.  

화웨이가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P40은 펀치 홀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습으로,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트리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5G 연결이 가능한 기린 99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는 6.1~6.2 인치로 예상된다. 앞서 예창린 중국 화웨이 부총재 또한 "올 연말이면 1000위안(16만원대)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중저가 라인업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당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대로 통하는 5G 스마트폰 '노바 6'를 출시했다. 노바 시리즈의 5G 모델 가격은 3799위안(약 64만원)부터 책정됐다. 

이밖에 중국 샤오미는 올해 10종 이상의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애플 역시 11월 국내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에 5G를 추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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