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우리 동네 문 연 병원은?... "129로 전화하세요!"
설 명절 연휴, 우리 동네 문 연 병원은?... "129로 전화하세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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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2020년 경자년의 첫 명절, 설이 시작됐다.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희망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 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2~2.6) 동안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은 약 12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500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1.9배, 주말의 1.4배까지 증가한 것이다.

주요 질환으로는 장염, 얕은 손상, 감기, 염좌, 복통, 열, 폐렴 등으로 역시 설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장염 2.7배, 감기 2.4배,  두드러기 2.1배, 염좌 1.7배, 복통 1.7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연휴기간(1.24.~1.27.)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운영기관 523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1.25)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누리집등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부양 가족이 없거나,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드메이트(대표 지승배)는 2015년에 설립되어 3,500건이 넘는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를 수행한 기업이다.

위드메이트의 서비스는 간단하면서도 전문적이다. 환자에게 전문교육을 수료한 동행인을 파견하고, 함께 병원을 방문해 접수부터 진료까지 진행한 후, 다시 환자의 자택까지 동행한다. 환자와의 모든 동행 과정이 보호자 혹은 서비스 신청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서비스 종료 후에는 진료 결과, 처방전, 영수증, 행동 요령, 다음 예약일 등의 정보가 포함된 사후 리포트가 제공된다.

지승배 위드메이트 대표는 “지난 5년간 수천 건의 베타 서비스를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와 안정된 시스템 기반을 닦았다.”며 “대형 국립병원과 요양병원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데이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2월 초 자체 플랫폼과 함께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걱정 없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혹시나 아프다면,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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