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방안 시행 계획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부산저축은행 채권 6800억원이 걸린 '캄코시티' 사업 관련 캄보디아 현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예보는 캄보디아 대법원에서 진행된 채무자 간 주식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공사가 최종 승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지 대법원은 채무자가 6800여억원의 대출원리금 상환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반환하라 주장하는 건 부당하고 봤다. 또 공사가 보유한 현지 시행사 지분 60%를 인정한다는 취지에서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승소로 캄코시티 현지 시행사의 주주권에 관한 장기간의 법적 분쟁이 종료됐다”며 “현지 시행사의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캄코시티 사건의 주범 이모씨도 지난해 11월 국내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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