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중단하거나 재택근무하거나"... CJ CGV, 안전 확보 최선
"영업중단하거나 재택근무하거나"... CJ CGV, 안전 확보 최선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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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영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객들이 밀집될 수 밖에 없는 영화관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 시사회를 미루는가 하면, 재택근무를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CJ CGV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한시적으로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 기간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로 필수 인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극장 운영 등 불가피하게 현장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사무실 소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등 보호 조치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직원이 원할 경우 최대 1년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CJ CGV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직원의 안전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임시휴관하거나 일제히 축소 운영을 시작했다. 

메가박스는 김천, 경주지점을 각각 26일, 28일 임시휴관했고, 대구지점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단축운영한다. 롯데시네마도 메가박스와 동일하게 단축 운영에 나섰다.

 

영화관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객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3일) 국내 영화 관객 수는 총 50만514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지 않아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됐던 15∼16일(120만8858명)과 비교해 58.2%(70만3716명) 감소했다.

이번주 들어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24일 관객 수는 7만7071명에 불과했다. 2004년 5월 31일(6만7973명) 이후 약 1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개봉을 준비중이던 신작들이 대거 개봉을 연기한 것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사냥의 시간' '결백' '콜' 등 2월 말부터 개봉을 준비던 신작들은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보릿고개를 경험하고 있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은 우선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업계 관계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듯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갑작스레 침체기로 돌아섰다"면서 "현재는 집중적으로 예방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화업계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일정들이 조율되고는 있으나 그럼에도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전면 중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면서 "방역을 진행하고 소독 용품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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