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임추위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4월 28일 이전에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지금으로서 김광수 회장 외에 하마평에 오른 후보는 많지 않다.
현재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사퇴로 차기 은행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임추위가 가동 중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슈가 큰 탓이다.
이에 더해 김광수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그 배경에는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이 있다. 김 회장이 이끈 농협금융의 실적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추린 뒤 20일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은행 임시 주주총회 전까지는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차기 은행장 후보로는 이창호 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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