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 백기 투항… 이전 체제 복귀
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 백기 투항… 이전 체제 복귀
  • 오종석 기자
  • 승인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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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지난 1일 정률제 방식인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요금 체계는 정액제(울트라콜) 위주의 기존 방식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결합 심사 하고 있어 배달의 민족의 독과점 논란에 실태 조사에 나선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정치권과 지자체까지 나서자 고객들마저 배달앱을 삭제하는 등 여론이 악화된 요인도 지적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과 김범준 대표는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된다"는 의견 등에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1일 기존 8만 8000원의 정액제(울트라콜) 위주의 요금체계를 주문 건마다 5.8%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오픈서비스로 요금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자영업자카페에서는 무분별한 광고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에 대해 문제가 되는 깃발 갯수를 지역별 거리로 제한하자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과도한 울트라콜 광고가 업체간 과당 경쟁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과도한 광고비가 요구된다는 이유다.

김 대표는 "정책의 변화는 업주님들과 상시 소통하고 결정하겠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미 여론은 배달의 민족이 '우리 민족이 아니다. 게르만 민족이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공정위의 심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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