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모든 건설 현장에 '3D 디지털 지도' 적용
포스코건설, 모든 건설 현장에 '3D 디지털 지도' 적용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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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지도 전용 앱 개발
실시간으로 지형과 주변건물 정보 확인… 시간, 비용절감 효과도
고정밀 현장데이터 활용 어플리케이션(POS-Mapper)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3D디지털 지도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POS-Mapper라고 명명된 해당 앱을 이용하면 3D 디지털 지도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공사구간의 거리, 면적, 부피 등을 간단히 산출할 수 있다. 또 날짜별 현장정보들을 담은 슬라이드를 중첩시켜 공정 진행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변동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 각 현장에서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드론과 3D스캐너로 촬영이 가능하고 기술연구소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로 바로 가공해 업로드할 수 있어 전 현장에서 모바일, 태블릿 등을 통해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용드론 데이터 플랫폼 연구개발 중소업체인 ‘카르타’와 함께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3D 디지털지도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섰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현장 3D 데이터 결과 [사진제공-포스코건설]

3D디지털 지도는 공사현장과 주변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시공오차와 공종 간섭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게 해주고 정확한 물량산출이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대용량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송에 제약이 있고 일반PC로 구동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이 부족해 그 동안은본사의 기술연구소에서직접 현장을 촬영하고정보를 분석 후 데이터를 제공해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따라서 포스코건설은 기존에 기술연구소에서 촬영, 데이터분석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때 4일간 소요되던 작업기간이 POS-Mapper 앱으로는 2일 내로 단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고정밀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활용에 제한이 있었던 대용량의 3D데이터를 업무 담당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컨스트럭션을 확대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포스코건설은 드론, 3D스캐너, GPR(지표투과레이더), 토공 자동화 시스템 등스마트건설장비에서 취득한 고정밀 데이터를 3D모델로 구축해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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