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연계 ESS 개발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한화큐셀,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연계 ESS 개발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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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태양광 모듈부터 ESS까지…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 입지 다질 것”
-국내뿐 아니라 유럽·북미 지역 등 해외로 뻗어나갈 발판 마련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오재혁 상무,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 한화큐셀 홍정권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으로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돕는 ‘ESS(Energy Storage Syste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SS는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의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를 뜻한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40년 40%까지 확대됨에 따라, 2017년 3기가와트아워(GWh) 수준이던 세계 ESS 시장 역시 2040년 379기가와트아워 수준으로 약 12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최근 현대자동차 그룹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의 태양광 연계 ESS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행보다.

 

■한화큐셀·현대차, 가격 경쟁력 있는 ESS 공급

한화큐셀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달 29일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신사업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가정용·전력용ESS 제품 공동 개발 진행과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내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해 태양광 연계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양사 보유 고객을 바탕으로 시범 판매를 실시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ESS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대폭 낮춰 ESS를 대규모로 보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해 향후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좌),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세계 에너지 시장을 향한 한화큐셀의 도전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격 경쟁력 있는 ESS 패키지 상품 공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유럽·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연계 가정용·전력용ESS에 대한 공동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활성화 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최대화함으로써 전기차의 친환경 가치 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 간 우수 연구개발(R&D) 역량을 공유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태양광 모듈부터 ESS까지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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