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단기우량채권형 공모펀드에 ESG운용전략 추가
우리자산운용, 단기우량채권형 공모펀드에 ESG운용전략 추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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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자산운용]
[사진=우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대표이사 최영권)은 기존 공모펀드의 펀드명을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에서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로 변경하고, 기존 운용전략에 ESG 운용전략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명 변경으로 기존에 운용전략은(A-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주로 투자) 그대로 유지해 수익성을 추구하는 한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투자의사 결정 단계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비재무적 리스크를 줄여 안정성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A-이상의 우량채권을 선정하고 ESG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ESG관련 채권에 최종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ESG관련 채권이란, 상장기업 중 ESG수준이 우수한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등 ESG목적발행채권을 의미한다. ESG목적발행채권은 2018년말 1조25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59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통해 ESG목적발행채권 뿐만 아니라 ESG평가수준이 우수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ESG채권투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SG투자는 기업의 재무적 요인은 물론, 비재무적 요인까지 고려되는 것으로, 정부가 그린 뉴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발표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ESG투자는 아직 상장기업 위주의 주식형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친환경 및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일부 기업들의 ESG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고, 연기금 등도 책임투자 프로세스를 채권형으로 확대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펀드는 책임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변동성이 큰 주식형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채권형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현재 우리은행, 대구은행,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신영증권, SK증권, 대신증권, 한국포스증권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자산운용은 최근의 국내 채권시장의 추세에 발맞춰 채권형 ESG펀드의 본격적인 도입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ESG채권 투자형 펀드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업계에서 ESG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최영권 대표이사가 부임 후 책임투자리서치팀을 신설하고, 외부 ESG평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책임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등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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