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900억원(1800만주)은 기존 주주에, 100억원(200만주)은 3자에 각각 배정된다. 3자 배정 대상자는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기존 1주당 0.9주가 배정된다.
캐롯손해보험 지분 51.6%를 보유한 한화손해보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은 캐롯손해보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가 2019년 10월 합작 설립했다. SK텔레콤과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20.0%와 9.9%를, 현대자동차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캐롯손해보험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자회사 캐롯손해보험뿐만 아니라 한화손해보험의 기업가치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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