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남에 6조3000억원 규모 '미래형 마이스’ 조성
DL이앤씨, 성남에 6조3000억원 규모 '미래형 마이스’ 조성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DL이앤씨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입니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섭니다. 벽은 물론이고 층과 층 사이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와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합니다.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미리 엄선해 사전 유치했습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함께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에 위치한 기업을 위한 회의, 컨벤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백현 마이스만의 특화된 기술융합 컨텐츠를 개발해 단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K-컨텐츠 대표 회사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쉽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샵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단지 내 공원,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