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200억원 규모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공사 수주
금호건설, 2200억원 규모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공사 수주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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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남공주일반산업단지_자료출처 공주시청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공주시청]

금호건설(대표 조완석)이 2200억원대 규모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새해 마수걸이에 성공했습니다.

금호건설은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로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입니다. 

금호건설은 앞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입니다.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합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됩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저감돼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국내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를 2036년까지 천연가스발전소로 순차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호건설은 풍부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한 해에만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서 총 4건을 수주, 약 3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앞서 금호건설은 ‘인천 LNG 생산기지 3단계 2차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로는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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