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전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이 CES 현장을 둘러보고 GS퓨처스를 잇따라 확인할 예정이라고 10일 전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GS 각 계열사들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독려합니다.
허 회장은 이번 전시 방문을 통해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구글, 인텔, 아마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두루 살필 예정이라고 그룹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AI 와 로봇 등 기술이 에너지와 유통, 건설 산업 분야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CES 참관 직후 허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CVC)인 GS퓨처스를 찾아 북미 지역의 신기술 투자와 사업화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GS퓨처스는 허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설립해 실리콘밸리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기술 탐색과 투자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사례만 약 70여건, 금액으로는 1억200만달러에 이릅니다.
한편 허 회장은 2024년 신년 임원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 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면서 "순조로울 때 보이지 않던 사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어려운 시기에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어 “그 동안 GS 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