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팍스경제TV]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밤 10시 30분부터 약 350가구가 물 공급 없이 밤을 보내야 했으며, 이는 1989년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의 이음새 파손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는 이동환 시장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이라는 약속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습니다. 시는 수도관 복구와 함께 일시적인 녹물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민들에게 물을 흘려보내고 사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양시는 수도관 교체와 함께 상하수도 시설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로 그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고양시는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통해 이러한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상된 요금은 노후된 시설의 개선 및 현대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고양시가 현대화된 수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제공하려는 목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상기시켜줍니다. 노후화된 기반 시설의 적시 교체 및 유지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으며,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박준식 기자 michael002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