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의 해외 출장 논란, 효율성과 예산 삭감의 교차점
이동환 고양시장의 해외 출장 논란, 효율성과 예산 삭감의 교차점
  • 박준식 기자
  • 승인 2024.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고양시 세일즈맨,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국제 협력 위한 해외 출장?
이동환시장의 해외 출장에 대한 평가가 필요 [사진=박준식 기자]

[고양=팍스경제TV] 고양시의 발전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이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민선 8기 첫 해에 이루어진 이동환 시장의 국제 협력 노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나, 예산 관리 문제에서 빚어진 논란은 고양시 세일즈맨의 해외 출장 목적과 효율성을 다시금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미국 주요 도시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이동환 시장은 특히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시의 예산 분배와 관리에서 생긴 문제점들이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퇴색시키는 형국입니다. 시장의 해외 출장 예산이 증액된 반면, 실무 부서가 필요한 국외업무여비 등은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파리 올림픽 지원과 같은 중요한 실무 진행을 위한 예산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시민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습니다.

특히 시의회가 시장의 해외 여비를 전액 삭감한 결정은 민선 8기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1번의 해외 출장 중 기업 유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출장은 단 2건에 불과했고, 그 결과로는 경제자유구역 선정 조건 중 하나인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안산시의 사례는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안산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 출장으로도 구체적인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는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해외 투자유치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고양시장의 해외 출장과 예산 관리 논란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를 넘어서, 전략적 접근과 장기적인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이동환 시장의 노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같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예산 관리 문제로 인해 그 효과가 상쇄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