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달 금융투자를 비롯해 절세와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택스(Tax)센터를 신설했습니다. 26일 팍스경제TV와 만난 김예나 삼성증권 택스센터장은 삼성증권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맞춤형 절세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택스센터는 20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진 베테랑 전문가와 함께 세무와 부동산 파트를 나눠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절세는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 자영업자 등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따라서 택스센터는 절세와 관련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돈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김예나 센터장은 해외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양도소득세 없이 증여하는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아래는 김예나 삼성증권 택스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삼성증권이 최근 설립한 택스(TAX)센터,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명가로 그동안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절세나 부동산 등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계속 제공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택스(TAX)센터를 런칭하게 됐는데요. 초부유층 자산가분들에게 조금 더 맞춤형으로 1대 1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텍스센터를 런칭했습니다. 택스센터는 크게 세무와 부동산 파트로 나눠져있습니다. 세무와 부동산 파트가 협업해서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이제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대부분 20년 이상 베테랑 실무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출신 세무 전문가 그리고 회계법인의 회계사, 미국 회계사와 그리고 이제 박사급 인력까지 굉장한 베테랑 전문가들이 협업을 해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택스센터를 신설하게 배경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궁금합니다. 

- 아무래도 저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삼성증권에 초부유층 자산가분들이 많이 모여 계시다 보니 그동안 쌓은 절세 전략에 대한 노하우, 사례들이 집결돼 있다는 부분인데요. 그런 부분들을 더 고도화해서 종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올해부터 택스센터를 새롭게 신설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패밀리오피스 전담을 하는 센터를 런칭했습니다.

패밀리오피스는 가문에 대한 케어를 하는 슈퍼리치 자산가분들이 같이 계시고요. 저희 텍스센터에서 세무와 부동산을 중심으로 1대 1로 그분들의 고민들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주로 증여와 상속, 가업, 승계, 법인에 대한 설립 부분 그리고 부동산 투자 다양한 부분의 니즈가 있으시고 그 부분을 이제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초고액자산가들이 주로 상담하는 내용은 무엇이고, 어떻게 솔루션을 제공해주시나요. 

- 자산가분들은 아무래도 자산 관리, 투자 전반에 대해서 다 궁금해 하시는데요. 이제 우리나라가 증여나 상속 세금이 조금 부담이 높은 편이고 고령화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대를 이전하는 증여와 상속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편입니다. 금융자산과 같은 경우 실질적으로 수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절세 전략들을 저희가 많이 제안을 드립니다.

예를 들어 채권에 좀 관심이 많으신데요. 우리나라는 이제 실효세율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금융소득에 대해 실제 세금 부담이 높으신 자산가분들은 쿠폰이 높은 이자 수익을 얻기보다는 과세가 되는 이자 수익은 적게 가져가고 현재 비과세되고 있는 채권의 매매 차액의 수익을 가져가는 저쿠폰 채권이 더 적합하고요. 반대로 이제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높지 않은 자산가분들은 쿠폰 이자가 높아 꾸준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채권이 더 적합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자산가분들 상황에 맞게 그렇게 절세 제안을 드리고 있습니다.

▲ '부가같이세'란 유튜브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택스센터를 신설하면서 삼성증권 유튜브 안에 '부가같이세'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저희의 사례와 노하우들을 좀 나누고자 런칭했습니다. 절세에 대한 부분은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이라든지 자영업자분들 모두 궁금한 내용이 굉장히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가같이세'라는 뜻이 세금과 부동산에 대해 알면 부가 함께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사례를 통해 정말 돈이 되는 정보들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약 4편 정도 콘텐츠가 올라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좋은 정보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세뱃돈을 받으면 증여에 해당될까 아니면 부부 간 계좌 이체할 때 자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될지 그리고 미국 증시가 좀 좋은데 미국 주식 같은 경우 팔면 양도소득세를 또 내야 됩니다. 그래서 해외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하면 안 내거나 아니면 좀 줄일 수 있는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 저희가 부가같이세에서 많이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 최근 절세 트렌드나 노하우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절세에 대해 아무래도 증여와 상속,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결부된 세금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데요. 사전에 준비하는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에 판다고 하면 단순히 파는 행동에서 세금이 줄어들기보다는 부동산을 팔아서 그 자금을 재투자할 것인지, 자녀들한테 증여할 것인지 등 그런 부분과 연결해서 이제 중장기적으로 절세가 되는 절세 플랜을 얻어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증여와 상속세 같은 경우는 갑자기 상속이 발생하는 경우 사실 절세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상속으로 인해 상속세를 납부해야 되는 재원을 마련하는 게 더 큰 일인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급하게 상속이 발생하면 자산을 손실을 보고 팔아야 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세금 재원과 자산 관리를 미리 하는 것도 저희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주식들이 굉장히 수익이 많이 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팔아서 양도소득세를 내기보다는 증여에 대한 니즈가 있거나 이제 배우자가 있는 경우 배우자에게는 6억까지 10년 동안 증여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을 내가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배우자한테 증여하면 증여세는 없고 양도소득세도 없게 만드는 전략들이 있을 수가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금용소득이 소득에 대한 세금도 있지만 투자자분들이 민감해하시는 부분이 건강보험료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금융소득과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같이 연결되다 보니 이런 부분도 같이 절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택스센터의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 저희 삼성증권이 그동안 고객분들과 쌓아온 노하우와 사례들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고객분들을 뵙다보면 고객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 며느리, 심지어 손자, 손녀분들까지 같이 뵙고 이제 절세 전략을 나누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세무에 대한 것이 프라이버시도 중요하고 개인적인 내용들을 많이 다루게 되고요. 그래서 고객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절세를 해가면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그런 동반자이자 어벤져스가 되고 싶다는 게 저희 계획입니다.

유수민 기자 ysuminee@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