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구광모호' LG, 5년간 국내에 100조 투자한다...고객가치경영 '지속 추진'
[이슈] '구광모호' LG, 5년간 국내에 100조 투자한다...고객가치경영 '지속 추진'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구광모 사내이사 재선임 등 5개 안건 모두 승인...고객가치 경영 ing
향후 5년 동안 국내 100조원 투입..."사업 전반 경쟁력 강화에 매진"
LG전자 조주완 CEO "신사업 조기육성"...중·장기 전략 및 비전 공유
 

(주)LG가 27일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광모 (주)LG 대표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고객가치 경영'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구 대표는 취임 후 매년 신년사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LG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한다는 게 주 골자입니다.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전자 부문에서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LG전자는 하루 앞선 26일 열린 주총에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는데요. 조주완 CEO는 '성장과 수익, 기업가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짚고 유망 신사업을 조기 육성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박나연 기자]
[사진=박나연 기자]

구광모 사내이사 재선임 등 5개 안건 모두 승인...고객가치 경영 ing

(주)LG 제 62기 주총 결과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 하고, 정관 변경 승인으로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액이 확정되던 것과 달리 앞으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됐습니다.

또 구 대표는 사내이사에,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각각 재선임됐습니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강조한 '고객가치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진=박나연 기자]
[사진=박나연 기자]

◆ 향후 5년 동안 국내 100조원 투입..."사업 전반 경쟁력 강화에 매진"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LG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날 서면 인사말을 통해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Bio, Clean Tech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조주완 CEO "신사업 조기육성"...중·장기 전략 및 비전 공유

26일 열린 LG전자 주총은 지난해 말부터 조주완 CEO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조 CEO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조 CEO는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 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내용입니다.

LG전자는 ESG 경영활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회사 측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노력 속에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으로 글로벌 상위 10% 기업에 선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