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현 은행 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제한됐다"며, "지주회사로 전환 시 출자 한도가 대폭 증가해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도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 시 가장 큰 효과는 계열사 확대 및 다변화에 있다"며, "지주회사로 전환 시 출자한도가 확대되므로 규모 있는 금융계열사 인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일 "이사회·금융당국·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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