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 회의 개최...현안 및 대응 논의 "활동 강화할 것"
[현장중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 회의 개최...현안 및 대응 논의 "활동 강화할 것"
  • 배태호
  • 승인 2019.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글로벌 통상 현안 및 대응 회의
- 국제통상위 주최...40여 기업체 대표·임원 등 참석
- 산자부 통상차관보, 통상 현안 및 배경, 대응 방향 등 설명
- 급격한 통상 변화로 수출 '타격' 한목소리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기대를 모았던 북미간 정상회담이 별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재계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국제통상위원회 회의 현장을 배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금은 잠시 잠잠해졌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은 시와 분을 넘어 초단위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경제단체 중 한 곳인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에 나섰습니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회 회의에는 통상위원회 위원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을 비롯해 대한상의 회원 40여 개 기업의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김영상 /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 (포스코대우 사장) :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산재한 위기 상황에서도 통상 현안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유해서 내실을 다지는 국제통상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통상 이슈와 국제 협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날 대한상의 통상위 회의 강연은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맡았습니다.

김 차관보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간 무역협정 협상과 향후 진행될 EU·일본과 미국간 협정이 현재 글로벌 통상환경을 결정짓는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자동차 232조치와 영국의 EU 탈퇴를 논의, 멕시코와 일본, 싱가포르 등 11개 나라가 참여한 CPTPP 출범, 글로벌 산업 가치 변화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기자]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차관보는 모두 4가지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첨단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의 육성과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의 국경 이동 활성화, 스마트 공장 확대, 시장다변화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시장 다변화에 대해서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대표되는 신남방시장, 한-러 서비스·투자 FTA를 골자로 하는 신북방시장 그리고 중남비 시장을 겨냥한 태평양동맹 가입 여건 조성을 구체적인 해법으로 꼽았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어려움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당장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박미라 / 'ㅋ'기업 대표이사 : "수출하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중국이나 주변 국가들의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아무래도 수출이 둔화되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김형중 / 'ㅁ'기업 전무이사 : "관세같은 경우도 안보이게 쥐어박는 그런 꼴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번 경우에는 3% 관세를 부과했다가, 몇 번 통관을 해준 다음에는 30% 관세를 올리는..."]

이 같은 어려움을 고려해 대한상의는 올 한해 국제통상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지인데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정확하고 발 빠른 대응을 위한 재계의 움직임이 한층 바빠질 전망입니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