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이슈] 신용대출 역대 최대↑...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금융 주간이슈] 신용대출 역대 최대↑...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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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모습[사진=한국거래소]

이번 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개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8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 달보다 무려 14조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뒤 개인투자자들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빚투'(빚내서 투자하다)에 나선 탓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 집계 결과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8년 8월 6조6000억원(6.3%), 2019년 8월 6조5000억원(4.5%), 2020년 8월말 14조원(6.2%)를 기록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에선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8년 8월 5조9000억원, 2019년 8월 7조4000억원, 2020년 8월 11조8000억원이다.

제2금융권의 경우 여전사 카드대출과 보험사 계약대출이 늘면서, 8월 가계대출은 전 달보다 4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8년 8월 7000억원, 2019년 8월 -9000억원, 2020년 8월 2조2000억원이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8월 6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18년 8월 2조8000억원, 2019년 8월 3조2000억원, 2020년 8월 6조3000억원 규모다. 제2금융권의 경우 8월중 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 흐름인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모습[사진=한국거래소]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모습[사진=한국거래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주목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10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코스닥에 입성한 날 카카오게임즈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24.85대1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청약증거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58조5543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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