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환매연기 금 펀드 투자자에 50% 선지급
삼성생명, 환매연기 금 펀드 투자자에 50% 선지급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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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환매가 연기된 금 무역금융 사모펀드의 원금 절반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니버설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게 50%를 우선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80여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이달 중 선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이 DLS로 발행했고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주로 판매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역업체가 어려움을 겪자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며 환매가 내년 5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환매가 연기된 펀드 규모는 지금까지 총 610억원이며 삼성생명이 그 중 530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이번 선지급은 270억원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DLS에 대해 아직 손실이나 책임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고객 보호 차원에서 50%를 먼저 지급하기로 긴급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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