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 상향 전망…목표가↑[한화투자증권]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 상향 전망…목표가↑[한화투자증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표=한화투자증권]
[표=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컴포넌트 사업부 이익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6만원에서 18만원 상향조정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인 2020억원을 대폭 웃도는 261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컴포넌트 사업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초소형 고용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화권 고객 중심의 선제적 재고 확충과 PC, TV 등 세트 수요 호조로 글로벌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반영하듯 대만 MLCC 업체들의 8월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나 성장했다”며 “높아진 가동률과 가격 믹스 효과로 컴포넌트 사업부 이익률 전망치를 15%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카메라 모듈은 화웨이 스마트폰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중화권 고객의 물량이 늘어 전분기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호재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글로벌 통신 부품 업체들의 가이던스 상향은 지속되고 있다”며 “대당 MLCC 소요량 증가 효과는 5G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호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판 솔루션의 경우 패키지 업황 수요 호조와 북미 고객사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납품이 오는 4분기에 집중되며 비수기였던 예년과 달리 양호할 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 10%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