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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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 주거` 부문 대상 구기동 공동주택 [사진제공-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집)가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일반 주거` 부문(구기동 공동주택) 대상과 우수상(갤러리아 광교)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 문화 발전 및 건축 대중화를 위해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대상을 받은 구기동 공동주택(서울 종로구 구기동 125-1)은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총 25세대(싱글 유닛 15세대, 더블 유닛 10세대)로 구성된 구기동 주택은 직장 동료이면서 이웃인 입주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로 연결돼야 하는지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현재 이 건물에는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 주거` 부문 우수상 광교 갤러리아 [사진제공-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우수상을 받은 갤러리아 광교는 주변과 조화를 고려하면서 공간을 뒤틀고 변형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유쾌함을 살리려 했다는 평을 받는다. 외관은 정육면의 암석층 단면을 다양한 형태로 투사하며 시점에 따라 정형적인 파사드 모습을 하다 가도 비정형 형태의 실험적 파사드로 변신한다. 백화점 외부를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는 갤러리아 루프는 건물에 활력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지상 1~12층을 연결하는 유리 루프는 공간과 공간의 연결 고리로써 제 몫을 다 하고, 외관의 커튼 월은 갤러리아 광교의 공간적 의미를 확정해 도시, 자연, 사람을 잇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한다.

구기동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태집 대표이사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실험과 제안이 쉽지 않은 공동주택 부분에서 간삼건축의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 정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및 수상자 해외 건축 탐방은 실시하지 않고 시상식도 축소 시행된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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