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중기중앙회,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
[기자가 간다] 중기중앙회,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중소·벤처기업계 맞손...단체협력‧법률제정 등 뜻 모아
김기문 회장 "비대면 중기 육성 위한 체계적 지원 필요"
박영선 장관 "비대면 중기벤처 육성, 핵심 목표 중 하나"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우리 사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생산과 소비, 근무환경 등 생활 전반에 걸쳐서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고, 비대면 디지털 생태계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3곳 중 2곳이 아직도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고, 60% 기업은 스마트워크를 들어본 적도 없을 정도로 아직 미미한 실정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과 대응 역량이 매우 취약합니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으는 첫걸음이 오늘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대표 김기문)는 21일 서울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발의자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범식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비대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 날 출범식에서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밀키트 분야에서 혁신기업으로 주목받는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창업부터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경영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2명의 비대면기업인과 간담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산 화상회의·교육 프로그램 플랫폼 기업인 ㈜구루미 이랑혁 대표이사는 “영세한 비대면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 컨설팅, 마케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기업인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조성우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여 비대면 중소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와 보증확대는 물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준다면 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