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신한BNPP운용 '계열사 시너지'로 성장세 이어간다
[비즈 이슈] 신한BNPP운용 '계열사 시너지'로 성장세 이어간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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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시너지 강화
- 자산운용업계 내 EGS 선제적 대응
- 中펀드 평균 수익률 넘어 고공행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키우고 있다. 코로나19로 1분기 주춤했던 실적도 2분기 들어 만회하며 성장세에 더욱 힘을 실었다. 중국 펀드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 그룹 계열사 시너지로 성장세에 날개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신한금융 매트릭스조직인 GIB사업부문과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017년 출범한 GIB사업부문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의 역량을 결집한 조직이다. 협업은 신한BNPP운용이 펀드 운용을, GIB사업부문은 펀드 설정과 신용공여 등을 담당하는 식이다.

신한금융의 협업과 시너지 확대 전략인 '원신한' 체계와도 맞닿아 있다. 그리고 협업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8월 27일에는 6900억원 규모의 '신한BNPP시니어론 4호 펀드' 약정을 완료했다. 

앞서 6월 1일에는 2019년 GIB사업부문과 협업해 출시한 1000억원대의 첫 공모펀드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1호'가 기대 수익률을 넘어서며 청산됐다.

아울러 신한BNPP운용은 올 2분기 증시 호조와 유동성 확대를 기회 삼아 주춤했던 실적을 만회했다. 신한BNPP운용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6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상승한 규모다.

1분기 순이익(47억원)에 비해선 42.55%나 증가했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2분기 머니마켓펀드(MMF)와 주가연계펀드(EL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시장이 반등해 순자산은 2조원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 ESG 선제적 대응으로 사회책임투자 

신한BNPP운용은 책임투자형(ESG)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 위탁부문의 책임투자형(ESG) 위탁운용사로 신한BNPP운용을 추가 선정했다.

책임투자란 기업의 재무분석을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까지 고려한 투자 유형을 의미한다. 그동안 신한BNPP운용은 친환경 펀드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달 18일에는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행동원칙선언문’을 선포했다. 2005년 국내 최초 주식형 책임투자 펀드인 ‘신한BNP Tops 아름다운 SRI’펀드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운용했다.

또 2016년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을 제정하고 운영했다. 이를 통해 투자대상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사회책임투자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신한BNPP운용은 ESG 투자 영역을 국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넓혔다. 지난 9월 신한BNPP운용은 '신한BNPP글로벌지속가능경영ESG펀드'를 출시했다.

◆ '공모펀드 순항 중' 中펀드에서 강세 

신한BNPP운용의 공모펀드들도 순항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올 한 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신한BNPP운용의 펀드는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중국본토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이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3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역시 유형별로 36%의 수익률을 올렸다.

'신한BNPP차이나오퍼튜니티증권자투자신탁'과 '신한BNPP중국의꿈증권자투자신탁'도 30%대 수익률을 올린 펀드들이다. 이 펀드들은 전체 중국펀드(172개)의 평균 수익률 22%를 크게 뛰어넘었다.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신한BNPP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신한BNPPSMART중국본토중소형CSI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등도 같은 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신한BNPP운용의 펀드는 '신한BNPP BEST법인용MMF GS- 1'이다. 지난 27일까지 이 펀드에는 무려 2조363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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