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분기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면서 가파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 +0.3%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5.6%, 10.2% 상회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지분법 대상 해외현장에서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가 370억 원 가량 발생해 코로나 19의 영향을 피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화공 부문의 매출이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만큼 해외 수주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45.8%로 대형 건설사 중 회복이 가장 더딤. 수주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수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 저유가와 코로나 19 확산으로 발주시장 위축 및 실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가파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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