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민간이 공공보다 12% 더 높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민간이 공공보다 12% 더 높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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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분양가와 품질 모두 갖춘 1군 브랜드 ‘공공아파트’… 희소가치 고조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투시도 [사진제공-대림산업]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304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가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공급형태가 아니라 가점이 낮은 소비자의 경우 당첨기회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하다. 아울러 정부에서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기준을 완화해 향후 수요 유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민간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오른 반면,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가 격차가 더 벌어진 양상이다.

부동산114 등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수도권 소재 공공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에 비해 1.67% 내린 3.3㎡당 147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3.38% 오른 3.3㎡당 1651만원을 기록, 공공아파트 대비 12.1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각 지역별로 보면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 소재 공공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년 전에 비해 20.76% 내린 3.3㎡당 920만원이었다. 반면 인천 소재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594만원을 기록, 2년 만에 30.4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분양가가 공공에 비해 73.26% 높은 셈이다.

서울도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4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35% 올랐으나 민간아파트 분양가 역시 12.56% 오른 3.3㎡당 3003만원을 기록, 공공 대비 54.71% 더 높았다.

경기 지역은 서울이나 인천에 비해 민간과 공공 아파트의 분양가 격차가 크지 않지만, 유일하게 공공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에 비해 내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경기 소재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의 3.3㎡당 1467만원에서 6.54% 하락한 1371만원이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의 3.3㎡당 1460만원 대비 2.4% 오른 1495만원으로, 공공 대비 9.04%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공급된 수도권 소재 공공분양 아파트로 소비자가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SH가 지난 6월 고덕 강일지구에서 공공분양한 8단지 · 14단지는 각각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강남3구에 연접해 선호도가 우수한 강동구 소재 단지로 10년 간의 전매금지기간과, 5년간의 거주의무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분양가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9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에 나선 총 606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특별공급에서만 25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단지는 3.3㎡ 102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와 LH공모 선정작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순위 내에서 대부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 단지는 일부 잔여세대를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민간아파트로 확대되고 소득요건이 완화되면서, 공공분양 아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남양주 소재 '별내자이 더 스타' 319가구에 1만6619명이 청약에 나서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 77가구에 8718명이 몰려 평균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가 분양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특별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공분양 아파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합리적 분양가를 앞세운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향후 물량확대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기술력과 노하우,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1군 건설사가 시공하면서도 분양가 경쟁력이 우수한 공공분양 아파트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실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하반기(※모집공고일 7월 1일 기준) 공공단지 19곳 중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현대건설 컨소시엄 ‘갑천1 트리플시티 힐스테이트’, GS건설·대우건설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등 3곳 뿐이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가격이 합리적이고 브랜드가 우수한 단지의 무순위 청약은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시공사와 브랜드, 아파트 입지와 직주근접 특성을 모두 꼼꼼히 고려한 후 신중하게 청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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