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이자 백신 90% 효과 확인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화이자(Pfizer)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90% 이상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 시험결과 심각한 안전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2개월 안정성 데이터까지 확보가 완료되는 이달 셋째 주가 지나면 FDA에 긴급사용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에 백신 수송 개시되면 ‘CEIV Pharma’ 인증받은 극소수 항공사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의약품 포관에 필요한 온도 관리를 위해 화물 터미널의 온도조절시설, 입고량에 따른 온도변화, 정전 등의 비상상황 등 여러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대응능력 절차를 수립 및 검증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해당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18개사가 있다”며 “대한항공과 같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Pharma’ 인증을 받아 백신을 수송할 수 있는 극소수의 항공사에 수혜가 집중되며 타 항공사화 차별화되는 증익기조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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