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중기 지원책 발굴 기대... 실적 및 손해율 개선 '과제'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다양한 경험과 소통 능력으로 회사의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공직생활 동안 여러 금융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왔다.
이달부터 공식 업무 돌입... "금융현안 해결 능력 갖춘 인물"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광열 대표가 지난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유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그는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에서 혁신인사기획관·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협력국장·금융정보분석원장·증선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쳐 서울보증의 새 수장이 됐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와 경영혁신을 추진해 미래가 밝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수석부원장 시절 유 대표는 최흥식·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연속 낙마하며 조직이 크게 흔들릴 때 두 차례나 금감원장 대행직을 수행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의 유 대표는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기대응 능력과 빠른 의사결정도 그의 장점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유 대표는 국제금융분야에서 오래 근무한만큼 금융현안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과 정책기획, 추진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며 "서울보증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양한 중기 지원책 발굴 기대... 실적 및 손해율 개선 '과제'
물론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 대표가 퇴임 5개월 만에 금감원 피감기관인 서울보증 차기 사장에 사실상 내정되면서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울보증 노동조합도 이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렇지만 우려보단 기대가 크다. 그는 오랜 공직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탄탄한 인맥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만큼 당국이나 정치권과 더 원활히 소통하고, 업계와 회사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판 뉴딜'에 맞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보증공급 지원에 나서는 데 있어서 전사적인 대응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이 서민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만큼, 유 대표가 원활한 소통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실적 개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1579억원)보다 111억원 늘었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2018년 순익이 4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억원 줄었고, 2019년 순익은 여기서 120억원 더 감소한 431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전세금보장, 중금리 대출 관련 개인금융 상품 등 공적보증 상품 확대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하면서 손해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손해율은 69.52%로, 전년동기 대비 1.6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손해율 상승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어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의 보증 업무가 부실화 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우려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신용 파트너로서 다양한 상품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 여러분의 성공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