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자회사 가치 부각 예상·신사업 성과 기대 [신한금융투자]
세진중공업, 자회사 가치 부각 예상·신사업 성과 기대 [신한금융투자]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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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신한금융투자]
[표=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에 대해 16일 내년 자회사 우회상장과 신사업 진출 성과 확인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800원을 제시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00억 원에 취득한 자회사 일승을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시킬 예정이다"며 "현재 예비심사청구가 진행 중이며, 상장 예정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피합병법인인 일승은 476억원의 기업가치를 회계법인으로부터 인정 받았고 합병 비율은 1:3.92"라며 "합병 완료 후 최대주주인 세진중공업 의 지분율은 60.82%에서 51.35%로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일승은 고마진 STP(분뇨처리장치) 사업과 신사업 확대로 2020~2024년 연평균 7.9% 매출 성장, 안정적인 이익 달성을 전망한다"며 "일승의 매출 비중 28%를 차지하는 선박 STP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86%로,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목할 만한 신사업으로는 스크러버, LNG 재기화설비, 풍력 발전용 풍향 테스트기(라이더 레이더) 등이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어난 81억 원을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 LNG 재기화 설비는 LNG 물동량 성장(+6~8%), 점유율 확대로 큰 폭의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품목 다각화,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조선 업황보다 더 높은 성장, 밸류에이션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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