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년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기아차, '2020년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참석율 94.4%
임금 협상안(57%)·단체 협상안(55%) 통과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이날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대표 최준영 송호성)가 ‘2020년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29일 경기 소하·화성공장, 광주공장, 판매·정비서비스 등 각 지회별 조합원(총원 2만9,262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금 협상안은 57.4%(1만5,856명), 단체 협상안은 54.6%(1만5,090명)가 찬성했다. 이날 투표에는 2만7,616명(투표율 94.4%)이 참여했다.

기아자동차 노사가 2020년 12월 30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 21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제16차 교섭에서 밤샘 교섭을 진행한 결과 ‘2020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뜻을 모아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임단협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25분 복원’ 선에서 합의안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